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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출 세계 빈곤인구 2010년 이후 첫 증가

입력 2026-10-12 21:21  

유엔 산출 세계 빈곤인구 2010년 이후 첫 증가
UNDP "극심 빈곤 1년새 12억명…1년새 5천만명↑"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세계 빈곤 인구가 2010년 관련 지표 산출 이래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유엔 통계 수치가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유엔개발기구(UNDP)가 옥스퍼드 빈곤·인간개발 이니셔티브(OPHI)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복합빈곤지수'(MP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극심한 빈곤에 처한 인구는 12억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150만명 늘어났다.
극심한 빈곤 인구가 증가한 것은 두 기관이 복합빈곤지수를 개발해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UNDP는 설명했다.
알렉산더 드 크루 UNDP 총재는 "빈곤 인구의 상승은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며 "이 수치 뒤에는 굶주림, 학업 중단, 깨끗한 물과 전기의 부족 등으로 악순환 상황에 놓인 12억 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빈곤 인구 증가는 주로 인구 증가에 기인한다고 UNDP는 설명했다.
한편 전체 빈곤 인구는 늘었지만 33개국에서는 복합빈곤지수가 지난 15년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빈곤지수가 감소했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6개국이 빈곤지수 감소를 보였다.
MPI는 단순히 소득 수준만 비교하지 않고 주거, 위생시설, 전기, 연료, 식량, 교육 등 빈곤을 여러 측면에서 포착해 산출한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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