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서 허리케인 잇따라 발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10월 들어 잦아진 허리케인 탓에 멕시코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시몬'(영어명 사이먼)과 '라첼'(영어명 레이첼)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게레로주(州) 칠판싱고에서는 시몬이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 탓에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또한 미초아칸주와 콜리마주에서는 강과 시냇물이 범람하면서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시몬은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 등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되는 '사피르-심슨 규모'(Saffir-Simpson scale)상 현재 2등급으로 약화한 상태다.
라우라 벨라스케스 국가민보호조정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요일 무렵 "시몬이 1등급 허리케인으로 시날로아주 마사틀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국방부, 해군, 주방위군, 민방위청 등이 정부가 수립한 계획에 따라 자연재해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에 앞서 생성된 허리케인 '라첼'은 이날 완전히 소멸했으나 그 영향으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은 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끌어올리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이 지역의 허리케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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