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후 누적 45㎞ 돌파…"100㎞까지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서 탐사 차량으로는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퍼서비어런스의 누적 주행거리가 전날 28.06마일(약 45.2㎞)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퍼서비어런스가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후 예제로 충돌구와 그 주변 지역을 탐사하며 움직인 거리다.
이로써 NASA가 앞서 화성에 보낸 소형 탐사 로버 '오퍼튜니티'의 주행 기록을 깼다. 오퍼튜니티는 2004년부터 2018년 통신이 두절될 때까지 화성에서 이동하며 탐사 활동을 했다.
소형 자동차 크기의 퍼서비어런스는 지구에서 이동 경로를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자율주행 기술로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당초 운영진은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8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화성에서 지금까지 연구된 암석 중 가장 오래된 암석일 가능성이 있는 밝은색 암석들을 발견하면서 약 두 달간 탐사 활동에 시간을 더 들였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를 화성에 보내기 전 이 로버가 20㎞를 주행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현재 주행가능 거리 인증을 100㎞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제트추진연구소의 엔지니어 매슈 월리스는 "지금처럼 계속 움직인다면 100㎞를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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