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11일 하루만 6건…한국 장금상선 유조선 포함"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등 공격을 받은 선박이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기록과 유럽 안보 당국자들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2주 동안 선박 24척이 공격받았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3월 첫 2주간의 13척이다.
일요일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에만 6척이 공격당했으며 이 역시 하루 기준으로 개전 후 최다다.
FT는 해상보안업체 뱅가드를 인용해, 그중 3척은 정제유 운반 유조선이며 다른 2척은 중국 '뉴트레저쉬핑'(New Treasure Shipping)과 한국 장금상선(시노코)의 원유 운반 유조선이라고 전했다. 인도 컨테이너선도 공격받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선박 타격 능력을 높이려 대함 미사일 역량을 개발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석유는 290만 배럴로, 이달 들어 가장 적었다. 이는 위성사진 추적 결과에 따라 상향 조정될 수 있는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7일 평균 수송량은 전쟁 이전 수준보다 43%가량 적었다고 케이플러는 설명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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