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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0.8명 구멍 뚫어야 대기업 임원…SK하이닉스 최다 증가

입력 2026-10-19 06:00  

100명 중 0.8명 구멍 뚫어야 대기업 임원…SK하이닉스 최다 증가
52곳 임원 늘고 48곳은 감소·유지…삼성전자 임원 1천118명 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100대 기업 임직원 중 임원 비중이 5년째 0.8%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임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6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로, 기업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수와 미등기임원 수를 비교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으로 한정했으며, 전체 직원 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올해 10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6만2천163명으로, 지난해 86만1천76명보다 1천87명(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원은 7천28명에서 7천137명으로 109명(1.6%) 늘었다.
이에 따라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지난해 0.82%에서 올해 0.83%로 소폭 높아졌다.
2011년 0.95%에서 2021년 0.76%까지 떨어졌던 임원 비율은 2022년 0.82%로 오른 뒤 2023년 0.83%, 2024년 0.84%, 2025년 0.82%에 이어 올해까지 5년간 0.8%대에 머물렀다.

기업별 임원 수는 SK하이닉스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SK하이닉스의 임원은 지난해 203명에서 올해 275명으로 1년 새 72명(35.5%) 증가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109명에서 132명으로 23명 늘었고, 대한항공(72명→84명) 12명, 미래에셋증권(129명→140명) 11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451명으로 25명 줄었고, LG전자도 306명에서 287명으로 19명 감소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임원 수가 늘어난 곳은 52곳이었고, 38곳은 임원이 감소했고 10곳은 지난해와 같았다.
개별 기업 가운데 미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은 1천108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SK하이닉스는 임원 조직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기존 임원 규모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며 "반도체 중심의 SK하이닉스와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와 성장 전략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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