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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미 최대 전력회사 합병안에 까다로운 조건 요구

입력 2026-10-20 09:07   수정 2026-10-20 09:09

버지니아주, 미 최대 전력회사 합병안에 까다로운 조건 요구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가 넥스트에라와 도미니언 합병안에 대해 가정용 전기요금 6년간 동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합병을 반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스팬버거 주지사는 요금 할인액 3배 이상, 에너지 비용 인하 약속, 고객 단전 방지,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주지사의 이러한 요구사항이 19일 인수·합병을 심사하는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VCC)에 제출됐다.
민주당 소속 스팬버거 주지사는 "버지니아의 주요 규제 대상 전력회사가 관련된 모든 인수합병은 이들 기업의 주주뿐만 아니라 가정, 소기업, 버지니아주 노동자들에게도 이익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에라는 경쟁사인 도미니언을 670억달러(약 10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미 최대 규모의 전력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버지니아는 도미니언 본사가 있는 주로, 양사의 합병은 버지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물론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는 내년 1월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진다.
버지니아주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으로 도미니언이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큰 전력회사라는 점에서 이번 합병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seolwonta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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