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서 7개월간 페달오조작 방지 175회·속도제한 2만2천839회 작동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한 택시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3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교통공사가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설치한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와 속도제한 장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올해 1∼6월 장치 장착 차량 100대의 가해사고 발생 건수는 대당 0.0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060건)보다 33.3% 줄었다. 미장착 차량 176대의 사고 감소율은 5.3%였다.
올해 1∼7월 장치 작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이지 않은 가속을 인식한 상황에서 페달오조작 방지 기능은 175차례 작동했다. 과속 상황에서 속도제한 기능은 2만2천839차례 작동했다.
페달오조작 의심 행위는 일부 차량(운전자)에 집중됐다. 분석 대상 89대 중 11대에서 전체 발생 건수의 84.6%인 148건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78대에서는 27건(15.4%)에 그쳤다.
페달오조작 의심 행위가 빈번한 11대는 나머지 차량보다 급가속이 4.64배, 급출발이 2.83배 많았다. 안전 운전점수도 평균 82.2점으로 나머지 차량(87.5점)보다 5.3점 낮았다.
이 같은 위험운전 집중 현상은 앞서 발표한 법인택시 시범사업에서도 확인됐다.
인천교통공사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의 사고 예방 효과와 위험운전자 조기 식별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이달 장애인콜택시 50대에 장치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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