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관세를 돌려받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아디다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9% 늘어난 72억5천200만유로(약 10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억8백만유로(약 1조5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회사 역사상 최고치다. 아디다스는 "이번 분기 환급을 청구한 관세를 대부분 받았다. 환급액이 약 2억유로(약 3천억원)를 기록해 매출총이익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23억유로(약 3조4천억원)에서 25억유로(약 3조7천억원)로 높였다.
스포츠용품업계는 공장을 주로 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40% 안팎의 고율 관세를 맞아 타격을 받았다. 업체들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을 대부분 무효로 판단한 지난 2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미 낸 관세를 돌려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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