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영업익 모두 연간 목표 초과 달성…전망치 상향 조정
자사주 7천800억원 취득·6천900억원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삼성E&A[02805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천1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167억원으로 37.7% 늘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523억원을 98.4% 상회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7천872억원, 영업이익 9천61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E&A는 "대형 화학공업 프로젝트와 첨단산업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가운데 철저한 원가 관리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T), 로보틱스 등 기술 기반 사업수행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9조4천억원, 누적 수주는 1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27조2천억원으로 작년 매출(9조원) 기준 약 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로부터 4조7천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 것이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수주와 영업이익은 모두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E&A는 영업실적 전망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수주 전망치를 종전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영업이익은 8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삼성E&A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3개월간 약 7천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천900억원은 주주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취득 후 소각 예정이며, 나머지 9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E&A는 "수십년간 축적한 설계·조달·시공(EPC) 기술과 데이터에 AI와 로보틱스를 접목함으로써 설계 효율화 및 원가·공기·시스템 최적화가 가능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현 시점을 특별 주주환원의 적기로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경영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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