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2일 장 초반 6% 가까이 급등했던 삼성전기[009150]가 이후 하락전환해 2% 가까이 내린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장보다 1.97% 내린 114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1.20% 오른 118만2천원으로 개장한 삼성전기 주가는 개장 직후 123만4천원(+5.6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우하향 흐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소식이 상승 출발로 이어졌으나, 셀온(Sell-on·호재 속 가격하락) 매물이 출회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도 잦아들지 않으면서 오름폭을 반납한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삼성전기 세종·부산 사업장에 AI 반도체 패키지기판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공급 대상은 엔비디아의 AI 연산 칩셋용 기판과 데이터센터 내 칩 간 초고속 연결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스위치)용 패키지기판 등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으로 첨단 패키지기판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공급 병목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 패키지기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기의 엔비디아 공급 물량은 올해를 기점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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