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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공중부양 테슬라, 아름다운 쇼…中은 숙달된 기술 갖춰"

입력 2026-10-22 11:42   수정 2026-10-22 11:45

中매체 "공중부양 테슬라, 아름다운 쇼…中은 숙달된 기술 갖춰"

中매체 "공중부양 테슬라, 아름다운 쇼…中은 숙달된 기술 갖춰"
인민일보 논평서 中업체 기술력 강조…"지금은 중국이 車산업 '메기'"
"중국이 뒤처졌다는 우려와 뛰어오르는 큰 장난감이란 비웃음 혼재"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세계인의 시선을 끈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공중 부양' 스포츠카 시연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아름다운 콘셉트쇼'라고 평가하며 자국 전기차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테슬라가 최근 스페이스X 로켓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비행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시연한 데 대해 "일상적으로 쓰는 차와 비교해볼 때 아름다운 콘셉트 쇼 같다"며 미묘한 평가를 내놨다.
논평은 중국 내에서 "우리가 뒤처졌다"는 우려와 함께 "뛰어오르는 큰 장난감"이라는 비웃음 등 극단적 여론이 혼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함부로 (중국) 스스로를 낮출 필요가 없다"며 "새로운 시연을 한 번 봤다 해서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신에너지차가 쌓아온 기반을 완전히 부정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스포츠카가 상용화되려면 법률·안전인증 등이 미지수이고 압축 탱크를 단 차에 사람들이 얼마나 타고 싶어 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한 뒤, 이와 달리 중국 자동차업계는 시스템적으로 숙달된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속도 면에서 BYD(비야디)의 '양왕 U9 익스트림' 모델이 시속 496.22㎞로 세계 1위를 찍었고, 충전 면에서는 CATL(닝더스다이)의 3세대 배터리 모델이 상온에서 6분 만에 100% 충전해 세계 기록을 썼으며, 스마트 주행 측면에서는 화웨이·리오토(리샹) 등이 있다며 자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또 비행 면에서는 샤오펑(Xpeng)이 분리식 비행 자동차 '육지 항공모함'을 내놨고 올해 4월 기준 사전 예약 물량이 7천 대를 넘긴 바 있다는 것도 소개했다.
논평은 "개방된 중국 자동차 산업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과거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메기 효과'를 가져왔다면 이제 "우리가 자동화·스마트화 측면에서 추월하고 그 '메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빨리 달린다고 해서 타사의 탐구를 쓸모없다고 깎아내리면 안 된다"며 "자동차 대국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가려면 포용적 태도가 필요하다. 더 빨리 달릴수록 더 멀리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는 차'를 만든 것은 전통적인 자동차 경쟁에서 중국에 밀려났기 때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
이어 테슬라가 주류 자동차 시장을 중국에 내주고 있으며 많은 서방 업체가 정부 개입 없이는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WSJ 보도 내용을 전하며, 이를 반박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테슬라의 로드스터 공개를 단순히 주류 시장에서의 후퇴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로드스터는 시작부터 틈새시장을 겨냥했고 테슬라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시장을 집어삼킨다'고 표현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경쟁의 위협을 부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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