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한국 두번째 굿즈 팝업스토어 열어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미국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굿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국 커뮤니티 및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기업 간 거래(B2B)와 대정부(B2G)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체 의류·굿즈 팝업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팔란티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개발자·투자자 커뮤니티를 결집하고, 국내 산업계 전반에 확산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엘리아노 유네스 팔란티어 대외협력 총괄은 "한국 커뮤니티와 파트너사에게 팔란티어가 한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행사 기획 배경을 밝혔다.
유네스 총괄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의류 팝업을 여는 전략적 배경에 대해 "팔란티어는 B2B이자 B2G 기업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회사의 사명에 공감하는 지지자와 투자자, 팬덤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독특한 차별점"이라며 "미국 외 시장 중 커뮤니티와 상업적 파트너 측면 모두에서 한국보다 더 강력한 시장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 내 인기 비결에 대해서도 "팔란티어는 미션 지향적인 기업이며 주요 사회적·공공적 이슈에 확고한 입장을 취하는 경영진의 리더십이 한국 이용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팝업은 준비 기간과 규모 면에서도 지난 첫 행사보다 크게 확대됐다.
유네스 총괄은 "7주 만에 준비했던 지난해 첫 팝업과 달리, 올해는 4개월간 기획해 공간 구성과 신제품군을 대폭 늘렸다"며 "현장 영상을 담아내기 위한 드론 촬영을 진행하는 등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T[030200]와 협업했던 커피 부스와 달리 올해는 전 과정을 팔란티어가 단독으로 기획·운영했다.
한편 지난해 팝업 당시 깜짝 방한했던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참석 여부에 대해 그는 "현재 예정돼있지 않다"라며 "방문 계획은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국내 국방 및 공공 부문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 지사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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