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시저, 서초 '댕댕파크'서 소비자 체험 공간…300여명 참여
삼표, 서울숲 정원서 용품 기부 행사…오보이, 행사 수익 전액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기업들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조성한 정원 등을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을 교환·기부하는 나눔 행사부터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문화 축제까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즈의 반려견 습식사료 브랜드 시저가 지난 16∼17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 조성된 반려동물 친화정원 '댕댕파크'에서 개최한 소비자 참여 행사에 300여명이 참여했다.
시저는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 습식사료와 배변봉투를 제공하고 반려견 동반 포토부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통한 사진 인화 이벤트, 경품 행사 등을 운영했다.

유기견을 입양한 가수 설아도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정원을 산책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가 열린 댕댕파크는 한국마즈가 서울시와 협력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기업동행정원으로 조성한 서울 첫 반려동물 친화정원으로, 지난 1일 개장했다.
한국마즈에 따르면 해당 정원에는 반려견이 오르내리거나 냄새를 탐색할 수 있는 통나무와 그루터기, 다양한 질감과 향을 지닌 식물을 배치했다.
또 벤치와 테이블, 원형 파고라 등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서울숲에 조성한 '삼표 정원'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교환·기부하는 '댕냥물품교환소'와 반려동물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개리커쳐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16∼17일에 이어 오는 23∼24일에도 진행된다.
교환·기부 대상은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 남은 미개봉 사료와 간식, 미사용하거나 세탁·소독을 마친 의류와 식기, 이동장 등이다.
물품을 기부한 방문객에게는 반려동물 캐리커처 제작 이용권을 제공하며,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SNS에 인증하면 배변봉투 케이스를 증정한다.
삼표그룹은 행사에서 모인 물품을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반려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패션·문화 매거진 오보이(OhBoy!)는 오는 24∼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앤트러사이트에서 문화 축제 '언셀프(UNSELF) 2026'을 열고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 구조·보호와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최강희와 이엘, 정해인, 이수혁, 남윤수 등 연예인과 예술가 28명이 참여해 소장품을 기부하고 방문객들과 소통한다.
현장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족사진 촬영과 윤홍준 수의사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을 주제로 한 '펫로스' 대화 프로그램,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다루는 토크 세션 등이 진행된다.
오보이 관계자는 "행사 이후 연예인과 운영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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