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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군' 피터 틸, 이란전쟁 비판…"하지 말았어야"

입력 2026-10-22 14:39   수정 2026-10-22 14:41

'트럼프 우군' 피터 틸, 이란전쟁 비판…"하지 말았어야"

'트럼프 우군' 피터 틸, 이란전쟁 비판…"하지 말았어야"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을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틸은 최근 비공개 강연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회의적이라면서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실수가 있었다. 어쩌면 충분한 군사력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국제적 영향력 경쟁에서도 패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틸은 이란 전쟁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중간선거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으로 꼽히는 인사가 핵심 외교정책에 대한 이견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폴리티코가 지적했다.
페이팔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틸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투자자로 꼽힌다.
틸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같은 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연설했다.
또한 2022년에는 JD 밴스 현 부통령의 상원의원 선거를 지원한 슈퍼팩의 최대 후원자였다.
틸은 이란 전쟁을 비판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해서도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ICC의 권한과 관련, '통제받지 않는 권력이 초래할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ICC의 체포영장 위협에 대해 "이란 전쟁을 수행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머리 위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칼처럼 걸려 있다"고 주장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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