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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결국 90조원도 하회…9개월 만에 처음

입력 2026-10-22 15:38  

투자자예탁금 결국 90조원도 하회…9개월 만에 처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내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결국 90조원 아래로 줄어들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장보다 6천631억원 감소한 89조6천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이 90조원을 하회한 것은 올해 1월 14일(89조3천99억원) 이후 9개월여만이다.
예탁금은 7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지난 1월 13일(88조489억원)에까지 다가서고 있다.
예탁금 감소는 지난 21일 정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4천680억원어치 주식을 매입하는 등 최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주식 순매수에도 예탁금이 증가했던 상반기와 비교하면 투자자들이 증시로의 새로운 자금 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줄고 있다.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장보다 2천428억원 감소한 30조2천71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8월 11일(30조38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일부 반등하기도 하지만, 좀처럼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금액은 129억원으로, 전장(226억원)보다 약 100억원 줄어들었다.
반대매매는 주식 거래에서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제 청산 규모, 앞서 지난 13∼19일 5거래일 연속 하루 5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1.1%로 전장 1.6%보다 줄어들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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