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지원조달청, 우크라이나와 파트너십 체결 예정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무기를 더 빨리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지원조달청(NSPA)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나토로부터 더 신속하게 탄약 등 군수 물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나토 회원국과 양자 회담을 통해서만 군수 물자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NSP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 NSPA를 통해 직접 무기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재클린 보르스붐 NSPA 지원 담당 책임자는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우크라이나는 나토의 조달 전문지식과 지원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FT에 밝혔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군복 3만벌 구매를 희망하면 NSPA에 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비판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로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 지대공 요격미사일 지원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정부는 또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자 종전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종전 협상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왓코프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종전 협상을 재개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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