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서 위치적 장치를 끄고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란군이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요 무역로에 더는 이란 기뢰가 없다는 미군의 발표를 사실상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성명에서 "몇 시간 전 위치 추적 장치를 끈 채 호르무즈 해협 동쪽의 출입 금지 및 위험 해역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으며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봉쇄 상태라며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려면 사전에 이란과 통항 절차를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25일 CH-47 치누크 헬기를 타고 호르무즈 해협의 미군 배치 상황을 점검하고서 "장병들의 믿기 힘든 노력 덕분에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수송로는 이란의 기뢰가 없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3일 지정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 2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주장했으며, 20일에도 유조선 3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