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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와 종전 수단 달라…우리가 러시아 더 잘 알아"

입력 2026-10-28 20:56  

젤렌스키 "트럼프와 종전 수단 달라…우리가 러시아 더 잘 알아"

젤렌스키 "트럼프와 종전 수단 달라…우리가 러시아 더 잘 알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이 참여하는 3자 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견이 있다고 토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국 대중지 더선 인터뷰 발췌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에서는 뜻을 같이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푸틴이 현실인식과 정신세계 측면에서 철저히 '소비에트적' 인물이라고 본다"며 "우리 세대는 소련에서 태어났기에 이를 잘 알고 있고, 푸틴이 거짓말을 할 때 우리는 그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수년간 러시아인들과 이웃으로 지내왔다"며 "우리가 미국보다 러시아인들을 더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유리한 방향의 언행을 한다는 식의 불만을 내비친 발언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우리의 무기 중 하나"라며 "파트너들과 장난을 치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고도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판 구글' 얀덱스의 데이터센터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향해 공습 강도를 높이는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는 중앙집권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의 대응이 그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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