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근로계약서보다 평균 1시간씩 더 일한다” 하루 평균 근무 9.1시간

입력 2020-11-03 09:57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들이 실제로는 근로계약서상의 근무시간보다 약 1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직종별 근로시간 실태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들이 주관식으로 밝힌 하루 평균 실제 근로시간은 9.1시간으로 집계됐다. 계약서상의 근로시간은 8.2시간으로 실제 약 1시간가량 일을 더 하고 있었다.

기업 형태별 실제 근로시간은 ‘공공기관’이 8.5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대기업’ 8.7시간, ‘중소기업’ 9.1시간에 이어 ‘중견기업’이 9.5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직종별로는 ‘건설·건축·토목·환경’ 종사자들이 9.7시간으로 가장 오래 일했다. 이어서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은 9.6시간, ‘생산·정비·기능·노무’는 9.4시간, ‘유통·물류·운송·운전’은 9.3시간, ‘마케팅·광고·홍보·조사’는 9.2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의료·간호·보건·복지’ 9.0시간, ‘서비스·여행·숙박·음식·미용·보안’, ‘전문직·법률·인문사회’, ‘무역·영업·판매·매장관리’이 각 8.9시간으로 동률을 보였다. 이어 ‘경영·인사·총무·사무’, ‘미디어·문화·스포츠’,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이 각 8.8시간을 기록했고, ‘재무·회계·경리’, ‘금융·보험·증권’이 각 8.6시간, ‘교육·교사·강사·교직원’이 8.5시간으로 가장 짧게 근무한다고 답했다.

주 52시간제 도입 여부에 따른 온도차도 뚜렷했다. 도입한 기업 재직자는 평균 8.9시간 일한다고 답한 반면, 미도입 기업의 경우 9.5시간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이 약 0.6시간 가량 더 일하고 있었다. 또한 주 52시간제 도입 기업 재직자는 앞서 전체 평균 근로시간인 9.1시간보다 적게 근무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근로시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올 1월 도입된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는 이제 두 달 뒤면 계도 기간을 마치고 본격 실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된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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