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의 합격포인트] 화상면접서 박찬호식 화법은 탈락 1순위?

입력 2020-11-20 11:04   수정 2020-11-20 17:02


[한경잡앤조이=김인호 패스더취업 대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면접자의 답변을 몰입해서 듣고 평가한다”, “사람의 격식과 느낌보다는 대화에 집중하는 면접이다” 화상면접이 갖는 고유의 특징이다. 화상면접은 대면면접보다 대화에 집중하는 면접이다. 그러다 보니 면접자의 답변 스킬이 평가에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과연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은 무엇일까. 인문대생과 공대생을 나눠 화상면접에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보고서 작성하는 마음으로 답변해야하는 인문대생

화상면접에 임하는 인문대생은 구두 보고를 한다는 느낌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질문의 포인트를 잡아내고, 핵심만 간결하게 답변하는 방식이다. 인문대생은 공대생과 달리 실무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기회가 많다. 그렇기에 모든 사안에 대해 핵심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억하자. 인문대 출신 면접자를 평가하는 면접관은 실무에서 수많은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핵심만 간결하게 보고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들은 논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핵심을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피곤함을 느낀다. 그러니 화상면접에 임하는 인문대생 면접자는 한 장의 보고서를 작성하듯 핵심을 담아 간결하게 답변해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려운 용어는 금물! 무조건 쉽게 설명해야하는 공대생 

공대 출신 면접자는 화상면접에서도 전공 관련 질문을 받게 된다. 이때 상당수 공대 출신 면접자들은 쉬운 것도 어렵게 답변하려는 심리가 있다. 지식의 덫에 빠진 것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Q. 펌프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A.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인 OO 공정 필수 설비인 펌프는 냉각 유체를 ~까지 전달하며 공정 전체의 온도 발란스를 잡고...기계적인 힘을 통해 토출 압력을 높여...

위 답변을 보면 펌프 핵심 원리를 설명하지도 못하고, 면접을 위해 급히 준비한 회사 맞춤형 답변이라고 느껴진다. 또한, 어려운 단어를 섞어가며 어설프게 아는 것을 나열하고 있다. 펌프의 핵심은 ‘비압축성 유체를 원하는 지점까지 이송하고, 유체 밀도에 따라 양정이 달라지는 설비’이다. 공대생들이여 오해하지 말자. 면접관은 면접자에게 구구절절한 전공지식을 바라지 않는다. 입사 후 교육 역시 대학교 전공지식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대학생이 갖춰야 할 탄탄한 기본 지식을 요구한다. 생산, 기술 및 설계 관련 직무를 희망하는 공대생이라면 전공 핵심 이론은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기본이 탄탄한 면접자만이 다양한 실무환경에서도 전공지식을 응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박찬호식 화법은 NO! 

스피커와 모니터를 두고 대화하는 화상면접은 대면면접보다 눈과 귀가 피로한 면접이다. 그리고 이는 곧 면접관 뇌의 피로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화상면접에서 박찬호식 화법 같은 장황한 설명은 금물이다. 장황한 설명은 면접관을 피곤하게 만들며, 무의식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화상면접에서는 면접자의 답변이 다소 짧게 느껴진다 해도, 핵심을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다. 

김인호[닉네임 김썸썸, passthejob1@naver.com]

연구원, 외국계기업, 대기업에서 10년 간 실무 경험을 갖춘 기업 전문가로 외국계 기업 재직 중 eMBA를 수료했고, 대기업에서는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전략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패스더취업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준비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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