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0 예비창업패키지] “영어, 이미지로 배우면 훨씬 쉬워요”

입력 2020-12-15 09:51  


2020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심은용 영어를 그리자(PIE)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영어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이미지화 해 순서대로 전달하는 단순한 언어입니다. ‘영어를 그리자 PIE’는 영어의 원리를 그대로 이용해 누구나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영어학습 앱 입니다.” 

‘영어를 그리자’는 어떠한 상황을 이미지화 해 영어를 대입하는 영어교육 앱 서비스다. 기존 영어공부법처럼 주어·동사·목적어를 외울 필요 없이 그림 하나로만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단어와 이미지를 직접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심은용 영어를 그리자 대표는 15년 간 대치동, 목동 등에서 영어강사를 한 노하우를 자산으로 앱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심 대표는 영어강사 외에도 영어문법서적 두 권을 펴내면서 영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언어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 

“영어강사를 하면서 늘 느꼈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환상이나 영어가 고급언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실 영어는 단순한 언어인데 말이죠. 그 인식을 깨고 싶었어요.” 

심 대표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강사 2년 차이던 어느 날 한 학생의 질문이 영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다.  

“수업이 끝났는데도 한 학생이 자리를 떠나질 않는 거예요. 왜 안가느냐고 물었더니 그 학생이 시험에 현재완료용법 문제가 나오면 다 맞출 자신이 있는데, 그 현재완료용법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답이 떠오르질 않았어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그 학생의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어요. 저도 그걸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순 있지만 정확히 뭔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거죠.” 

그 계기로 심 대표는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마음에 고대부터 중세시대 영어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영어강사를 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영어에 관한 비밀을 심 대표는 찾아냈다. 영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려운 언어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기존 영어 교육법이 20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이었다. 

심 대표는 올 연말까지 베타버전을 완성 시킨 후 2021년 초에 공식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레벨 업 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고, 동화나 게임을 활용해 영어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돌입하면 중·고등학생 및 성인 카테고리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영어를 그리자의 교육법을 주변에 설명해주면 ‘초등학생들한테나 하는 방법 아냐?’라는 반응을 많이 접합니다. 그런 선입견을 한꺼번에 깨긴 힘들겠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교육법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영어가 우리말보다 절대 어렵지 않거든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영어를 이미지화 해 배우면 기존 교육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영어가 늘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영어를 그리자는 인천대학교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년 5월 10일 

주요사업 : 영어학습 앱 ‘영어를 그리자(PIE)' 개발 

주요성과 : 2020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2020 동일 콘텐츠 기반의 책 Grammar Sketch  대만 및 베트남 수출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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