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형 창업팀
골목식당 사장님들의 필수 앱···유통사별 견적비교 서비스, 오더히어로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오더히어로는 매일 업데이트 되는 20만 개의 식자재 데이터 기반의 자사표준화 코드를 3 만개 이상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전문 품질관리팀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 교환 및 반품 절차를 간소화했죠. 식당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하는데 걱정 없이 식자재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유통의 히어로가 되겠다는 뜻이 담긴 ‘오더히어로’는 식당에서 쓰는 식자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업체 통합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식자재 유통업체 중개 플랫폼이다. 이원석(31) 딜리버리랩 대표는 IT기업 개발자로 근무하다 창업의 꿈을 품고 퇴사 후 식당을 열었다. 이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불투명한 식자재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식당을 하면서 식자재 유통시장이 폐쇄적이고 후진적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대부분의 유통사들이 제품 가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물건을 받은 후에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식당운영을 하면 할수록 서로 신뢰를 쌓기가 힘들고, 체계적인 사업 운영도 어렵다고 판단했죠. 문득 배달의민족과 같이 식자재 유통 시장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더히어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2019년 런칭한 오더히어로는 유통사별 상품 견적비교 서비스를 통해 식당이 직접 유통사를 선택할 수 있게 타 서비스와 차별을 뒀다. 특히 외식업 초기 창업자의 경우 어떤 물건을, 어디서, 얼마에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오더히어로의 견적비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주문방식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일정기간(3개월 이상)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식당의 거래내역을 분석해주는 이 서비스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서비스 고도화 이후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오더히어로는 식자재 견적비교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뿐만 아니라 직접영업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급식업체, 병원 등 효율적인 식자재 납품 및 관리가 필요한 곳에 유통사 매칭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아무래도 저희 고객 중에는 영세한 식당들이 많다보니 사업 초반에는 식자재 물류가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지금이야 제휴 유통사와 지속적인 소통 덕분에 원활히 받고 있지만요. 팀원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나갈 정도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식당에 납품하고 견적비교와 비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문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업 초반에 비하면 약 10배 정도 외식 업체 주문량이 증가했고요.”
내년 상반기 시리즈 A투자 유치를 계획 중인 이 대표는 향 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ERP(기업자원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도 전표 정리나 누적 매출액 관리, 결제 시스템 등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만 향후 유통사들의 경영관리까지 도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테면 AI 기반의 수요 예측이 탑재된 재고관리 서비스도 추가될 것입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입니다.”
설립연도 2019년 5월
주요사업 외식업 식자재 중개 플랫폼 오더히어로
성과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2020.08),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최우수상 (2020.02), 특허출원 : 소비량 예측을 통한 주문 필요 식자재의 맞춤형 스마트 주문 서비스 제공 방법(2019.07) 등
khm@hankyung.com
골목식당 사장님들의 필수 앱···유통사별 견적비교 서비스, 오더히어로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오더히어로는 매일 업데이트 되는 20만 개의 식자재 데이터 기반의 자사표준화 코드를 3 만개 이상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전문 품질관리팀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 교환 및 반품 절차를 간소화했죠. 식당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하는데 걱정 없이 식자재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자재 유통의 히어로가 되겠다는 뜻이 담긴 ‘오더히어로’는 식당에서 쓰는 식자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업체 통합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식자재 유통업체 중개 플랫폼이다. 이원석(31) 딜리버리랩 대표는 IT기업 개발자로 근무하다 창업의 꿈을 품고 퇴사 후 식당을 열었다. 이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불투명한 식자재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식당을 하면서 식자재 유통시장이 폐쇄적이고 후진적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대부분의 유통사들이 제품 가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물건을 받은 후에 영수증을 발행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식당운영을 하면 할수록 서로 신뢰를 쌓기가 힘들고, 체계적인 사업 운영도 어렵다고 판단했죠. 문득 배달의민족과 같이 식자재 유통 시장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더히어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2019년 런칭한 오더히어로는 유통사별 상품 견적비교 서비스를 통해 식당이 직접 유통사를 선택할 수 있게 타 서비스와 차별을 뒀다. 특히 외식업 초기 창업자의 경우 어떤 물건을, 어디서, 얼마에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오더히어로의 견적비교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주문방식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일정기간(3개월 이상)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식당의 거래내역을 분석해주는 이 서비스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서비스 고도화 이후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오더히어로는 식자재 견적비교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뿐만 아니라 직접영업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급식업체, 병원 등 효율적인 식자재 납품 및 관리가 필요한 곳에 유통사 매칭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아무래도 저희 고객 중에는 영세한 식당들이 많다보니 사업 초반에는 식자재 물류가 나가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지금이야 제휴 유통사와 지속적인 소통 덕분에 원활히 받고 있지만요. 팀원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나갈 정도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식당에 납품하고 견적비교와 비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문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업 초반에 비하면 약 10배 정도 외식 업체 주문량이 증가했고요.”
내년 상반기 시리즈 A투자 유치를 계획 중인 이 대표는 향 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ERP(기업자원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도 전표 정리나 누적 매출액 관리, 결제 시스템 등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만 향후 유통사들의 경영관리까지 도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테면 AI 기반의 수요 예측이 탑재된 재고관리 서비스도 추가될 것입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입니다.”
설립연도 2019년 5월
주요사업 외식업 식자재 중개 플랫폼 오더히어로
성과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2020.08),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가 최우수상 (2020.02), 특허출원 : 소비량 예측을 통한 주문 필요 식자재의 맞춤형 스마트 주문 서비스 제공 방법(2019.07) 등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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