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회계제도 개선 G20 제안

입력 2009-03-19 10:04  

한국이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신흥국에 불리한 외화환산회계제도 개선을 제의했습니다.

현행 국제회계기준으로는 기업과 금융회사가 외화표시 채무를 회계연도 말 기준 환율로 시가평가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 경우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 대차대조표상 외화부채의 원화표시 채무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나 손익계산서상 손실로 잡는 회계기준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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