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은 8일(현지시간) 작년 11월 소비자신용(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160억달러(연율 7.0%) 늘어난 2조76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비자신용 증가액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억달러를 훨씬 웃돌았다”며 “고용시장 개선과 함께 개인들이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성장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앞으로 경기 회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Fed가 발표하는 소비자신용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을 제외한 신용카드, 할부금융, 학자금대출 등 개인이 금융회사에서 빚을 내서 쓰는 돈을 가리킨다.
작년 11월 소비자신용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학자금대출과 오토론 등 비(非)리볼빙 대출이다. 개인들이 낡은 차를 바꾸고 미래를 위한 교육투자를 위해 대출을 늘렸던 셈이다. 지난해 미국의 차량 판매는 전년보다 13.4% 늘어난 1450만대로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자동차 판매가 부동산과 함께 미국의 소비경기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신용카드 대출은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인들이 장기 투자에는 적극 나섰지만 크리스마스 등 연말 휴가시즌 전까지 쇼핑에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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