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인접지역 인구 570만…시장성 앞서"

입력 2013-01-09 17:19   수정 2013-01-09 23:50

“시장성과 인구, 흥행요소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의 적격지입니다. 경기 남부권을 포함해 600만명에 가까운 잠재적 야구팬이 1000만 관중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염태영 수원시장)

“프로야구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곳이 전북입니다. 국민야구 시대를 앞두고 수도권보다는 지역연고제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전북이 최적의 장소입니다.”(김완주 전북지사)

프로야구 10구단 선정을 위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KT·수원은 높은 시장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고 부영·전북은 지역 안배론과 뜨거운 야구 열기로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인구·시장성 압도적 우위”

수원은 프로스포츠의 근간인 시장성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수원시의 인구는 115만명(2012년 말)으로 광역시급이다. 수원야구장까지 차로 한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성남·용인·안산·안양·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엔 570만명이 살고 있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 4개 도시의 130만명보다 4배 이상 많은 숫자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기도 전체로 따져보면 1200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10구단의 팬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서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는 경부·영동·서해안·제2경인·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이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 서울~천안 국철 1호선 외에 분당선, 신분당선, 수원도시철도 등 새로운 전철이 이어진다. 평일 관중동원 능력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역세권 주변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0만여명.

○“지역 야구열기 최고”

전북은 인구 수보다 지역의 야구 열기가 흥행에 더욱 중요한 요인이라고 반박한다. 군산상고 등에서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이 지역의 전통적인 야구열기에 불을 지피면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살고 있는 전북 출향민 350여만명이 10구단의 팬이 된다는 것이다.

전북은 도민들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홈경기 성공의 근거로 제시했다. KIA 타이거즈의 제2 홈구장인 군산구장의 2008~2012년 평균 관중 수는 8543명으로 제1 홈구장인 광주구장(7895명)보다 8% 많았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999년 쌍방울레이더스가 해체된 이후 발산되지 못했던 도민들의 야구사랑이 2009시즌 KIA 타이거즈 홈경기를 군산에 유치하면서부터 다시 불붙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원정경기에서도 흥행을 자신한다. KIA는 지난해 원정경기에서 115만명을 동원하며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관중 100만명을 넘어섰다. KIA의 원정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443명으로 2위인 삼성(1만4238명)보다 3000여명 많았다.

전북은 또 프로야구를 ‘수도권 야구’로 전락시켜선 안 되고 전국민이 즐기는 ‘국민 야구’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도권 4개, 영남 3개, 충청 1개, 호남 1개인 한국 프로야구에서 수원에 10구단이 창단되면 구단의 절반이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전북에서 10구단이 창단돼야 프로야구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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