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호흡 성분으로 간단한 암 진단법 개발

입력 2013-01-23 10:23   수정 2013-01-23 13:40

-호흡 가스를 이용한 암 진단법 특허 출원

-연내 줄기세포 완료, 난치병환자 치료



암을 호흡 성분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날숨을 이용한 암 진단 연구에 주력해 왔던 (주)알앤엘바이오는 호흡 가스를 이용한 암 진단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알앤엘바이오 측은 암조직에서 나오는 바이오마커를 호흡 가스 내에서 찾아냄으로써 지금껏 조기 진단이 어려워 치료가 힘들었던 암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마커란 특정 질병의 발생 여부 및 진행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액 속 유전자(DNA)와 단백질 등의 표지물질을 말한다. 특히 유방암·갑상선암 환자 등의 호흡에 존재하는 물질 중 건강한 사람의 호흡과 차이가 나는 여러 성분들을 분석했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특정 물질이 암 존재 유무와 깊은 상관 관계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종전까지 암을 진단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환자의 경우 실행하기 어려웠다. 암을 조기 발견하고 잠재적인 암 환자에 대해 저렴하면서도 신속한 간접스크리닝 방법을 개발, 기존의 진단법과는 다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정찬 알앤엘줄기세포 기술원장(사진)은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호흡 한 번 만으로 간단하게 암 유무를 예상할 수 있어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이 재발하는 것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개발이 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진단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874-0686(내선 331번)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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