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대체하는 관절염 치료법, 줄기세포연골재생술

입력 2013-02-20 17:58   수정 2013-02-21 10:30

노화가 시작되거나 신체적인 활동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찾아오게 되는 퇴행성 질환, 그 중에서도 무릎 관절염은 기본적인 보행에서부터 오래 서있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을 주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다.

관절염을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꼽을 수 있다.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마모된 관절 부위의 연골을 대체하기 위해 수술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퇴행성 관절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은 여러가지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는 치료법이다. 실제로 인공관절 삽입 시 출혈이 많고, 수술 이후 재활을 위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 또한 인공관절의 수명은 약 10~15년 정도로, 수명이 다하게 되면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고령 환자들에게 권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젊은 환자의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는 있지만, 주기적으로 인공관절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부작용의 위험성이 많은 인공관절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공관절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절 재생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자가줄기세포를 추출해 손상 부위에 주입, 관절 연골 부위를 재생해주는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이 대표적이다.

송은성 연세바른병원 강서점 원장은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 재생을 돕는 수술로, 연골 재생 성공률이 약 80%에 달하는 부작용 없는 치료법”이라며 “하지만 이 또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줄기세포 치료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관절염 증상이 느껴지는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본인의 골수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때문에 시술 이후 신체에서 일어나는 거부반응이 없다. 연골의 재생성공률은 약 80%, 주변 연골과의 유합 정도 역시 약 80% 정도로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골반의 골수에서 추출하거나 엉덩이·복부 지방에서 추출, 농축한 골수 줄기세포를 시술 부위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매우 짧다. 별다른 절개와 봉합이 없기 때문에 시술 직후 퇴원이 가능하다. 마모된 연골 자체를 재생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손상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Grade Ⅳ)에는 시술이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의 재생을 도울 수 있는 관절이 남아있어야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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