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 "北, 핵 내려놓고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라"

입력 2013-02-25 17:18   수정 2013-02-26 03:30

외교 안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강조…특사단과 4강 외교 돌입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 자신의 대북 정책 비전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북핵불용’과 안보 우선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남북간에 신뢰를 쌓아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관계 정상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보 우선 기조를 재확인했다. 최근 북한이 강행한 3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핵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며 “핵과 미사일 개발에 아까운 자원을 소모하면서 전 세계에 등을 돌리고 고립을 자초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이 너무도 엄중하지만 여기에만 머물 수는 없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신뢰쌓기에는 북한의 약속 이행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가 쌓일 수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직후부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사절단과의 접촉을 시작으로 4강외교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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