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성황리 개최…250여명 운집

입력 2013-02-26 14:51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2013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인투자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 대가 3인방이 강사로 나서 3색(色)의 투자해법을 제시했다.

'가치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주식시장 현황 및 순환하는 가치의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강의 포문을 열었다. 이 부사장은 종목 발굴 시 미래에 발생할 가치인 '성장성'과 현재 얻을 수 있는 가치인 '수익성', 과거에 이미 확보한 가치인 '안정성'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더 이상 3%대 금리를 견뎌낼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8%대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에 투자할 때는 무엇보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저성장 시대에는 자산가치나 수익가치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이나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유망하고, 특히 지주사들의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은 장기적으로 고배당주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허 본부장은 "내년에는 금리가 2%대로 하락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고배당주는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4~5%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실제 운용하는 펀드에도 40% 가량을 고배당주로 채워넣고 있다"며 "직접 투자보다 펀드를 통해 투자하면 펀드 운용비용이 배당금 중 일부로 처리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명한 투자자 되기'란 주제로 강연한 정인기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는 "회사 가치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정 상무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이 정확하지 않고 후행적일 가능성이 높아 투자시점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며 "회사 가치에 집중하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고, 신속한 의사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투자자 본인이 가장 잘 아는 회사 중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으로 최하단에 있고, 이익 감소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최상단에 있으면서 재무적인 리스크가 없는 주식을 사야 한다"며 "반면 재무 리스크가 있고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심각하게 훼손되면 즉시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지난해 국내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는 중에도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강연장에는 투자 비법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회사원 박범준씨(43·충북)는 "과거 귀동냥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경험이 있다"며 "경기 부침이 덜하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가치투자 전략을 배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김효진 기자, 노정동 기자, 최유리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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