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호조·버냉키 발언에 급반등…다우 0.84%↑

입력 2013-02-27 06:32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정국불안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급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6포인트(0.84%) 뛴 1만3900.1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9포인트(0.61%) 오른 1496.9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0포인트(0.43%) 상승한 3129.65를 각각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증시의 불안 요인이었던 양적완화 조기 중단 우려를 일단 진화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자산매입과 경기부양적 정책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양적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방 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을 일컫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서는 "현실화되면 경제회복세에 심각한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은 시퀘스터 발동 시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협상 일정조차 잡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시퀘스터 발동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가격, 주택 판매, 소비자 심리 등 경제 지표는 시장의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해 12월에 1년 전보다 6.8%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6%를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43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15.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8만1000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9.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8.4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62.3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3개월래 최고치다.

이탈리아의 정국에 대한 불안은 계속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총선 결과 새 정부 구성이 어려워졌고 유로존 위기 재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0.5%) 떨어진 배럴당 92.6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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