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제치고 최대 석유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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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6:48   수정 2013-03-06 02:43

중국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이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미국은 셰일오일을 생산하면서 수입이 줄었고, 중국은 점점 더 많은 석유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하루 원유 수입량은 598만배럴이었다. 199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하루 원유 수입량은 612만배럴이었다. 미국이 연말에 원유 수입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중국이 미국의 수입량을 추월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셰일오일 생산이 늘어나면서 원유 생산량이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의존하는 비중이 줄고 있다. 반면 중국은 급속하게 산업화하며 점점 더 많은 원유를 쓰고 있다. FT는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에 세계 주요 원유 해상 운송로의 순찰을 강화하라고 압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올해 걸프지역과 세계 석유 시장을 연결하는 호르무즈해협에 배치하는 항모 숫자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올해 2분기 원유 수입 예상치는 하루 평균 4470만배럴, 비회원국은 4490만배럴로 전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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