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먹고 쑥쑥 큰 일본펀드…"지금 투자해도 괜찮다"

입력 2013-03-11 17:02   수정 2013-03-11 23:17

단기 급등 따른 조정 있겠지만 "20~30% 추가 수익 여력"


일본 증시의 ‘질주’로 관련 펀드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13%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작년까지 유출이 두드러졌던 펀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일본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8일 기준)은 13.61%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다. 엔저를 업고 일본 기업들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일본닛케이평균주가가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18.17% 급등한 덕분이다.

수익률 상위인 ‘한화일본주식&리츠1A’(17.55%), ‘하나UBS일본배당1’ (15.61%) 등의 수익률은 15% 안팎이다. 동남아펀드(9.98%), 북미펀드(8.64%)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일본펀드로 총 479억원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 흐름이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하고 있다”며 “펀드의 추가수익 여부는 엔화 움직임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엔화 약세를 허용하는 분위기”라며 “일본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20~30% 추가수익을 낼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6개월 이상 펀드 투자자의 경우 앞으로도 추가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박헌석 동부증권 글로벌주식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확고한 경기부양 의지를 업고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엔저에 따른 제조업 경기 활성화로 내수 소비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21.40%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서용태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는 “일본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출입 동향 등 2분기 경제지표를 통해 엔화 약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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