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협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임 주석에 위정성 상무위원을, 부주석에 두칭린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링지화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등 23명을 선출했다.
위 신임 주석은 자칭린 전 주석의 후임으로 5년간 직책을 수행한다. 그는 칭다오시 서기, 건설부 부장, 상하이시 서기 등을 거치면서 혁명원로 자제들의 파벌인 태자당 모임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장쩌민 전 국가 주석과도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위 주석의 부모는 위치웨이 초대 톈진 시장과 판진 전 베이징 부시장이다.
정협 주석은 국가주석, 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어 권력서열 4위다. 정협은 1949년 중국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각 정당의 대표와 소수민족 등으로 구성돼 헌법을 제정하는 등 정부 탄생의 산파역할을 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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