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FOMC 회의에 '촉각'

입력 2013-03-17 09:56  


이번 주 미국 증시의 관심은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랠리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 모두 0.1~0.8% 올랐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엔 다우지수가 11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조정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주 중앙은행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결정을 내려 랠리를 지탱시킨다면 올 1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1998년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게 된다.

연준의 정책 성명 및 경제 전망 발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20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릴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해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고용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연준 내부에서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예상보다 견고했다. 2월 비농업 고용이 23만6000명 늘어나며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소매매출도 1.1% 증가하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연준 정책기조에 변화 조짐이 감지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연준이 양적완화나 초저금리 정책을 접기 시작할 만큼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지만 부양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연준이 최소한 올 연말까지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대세다. 이번 회의 이후 통화완화 정책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한다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협상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과 시퀘스터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견해차가 커 감축 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3월 주택시장지수를 시작으로, 2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월 주택가격지수, 기존주택 매매 등 주택관련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한 이탈리아 정치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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