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스마트워치', 스마트폰 안꺼내도…손목시계로 문자·이메일 읽고 음악 재생 '편리'

입력 2013-03-20 15:31  

사용기 - 소니'스마트워치'

전화 걸거나 입력 기능 없어 아쉬워



최근 ‘착용 컴퓨터(wearable comput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니가 ‘스마트 워치’를 지난달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스마트워치란 손목시계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휴대폰으로 들어오는 문자,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 전화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기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과 연동해 2주가량 제품을 사용해봤다. 가장 큰 장점은 ‘기기를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화 알림, 문자, 트위터 및 페이스북, 달력, 이메일, 날씨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손목시계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특히 운동할 때나 이동할 때,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 안이나 공연장에서 유용했다. 운전 중인 이용자도 유용할 듯했다. 휴대폰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화나 문자가 올 때 손목에 찬 액정표시장치(LCD)만 슬쩍 보고도 전화의 발신인이나 문자 내용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는 수신 거절을 하면 부재중 전화로 넘어가고, 상단의 음소거 버튼을 눌러 벨소리를 끌 수도 있었다.

음악 재생 앱 조작 기능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이었다. 재생중인 곡을 다음 곡으로 바꿀 때 스마트폰을 가방에서 꺼내는 대신 스마트워치 화면을 옆으로 쓸어 넘기면 음악이 바뀌는 등 일종의 리모컨 역할을 했다.

다만 스마트폰에 들어온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만 있을 뿐,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거나 전화를 거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입는 컴퓨터’의 과도기적 제품이라는 느낌이 든 이유다. 터치 스크린의 해상도(128×128)가 높지 않아 글자가 선명하지 않은 것도 단점이다.

1.3인치 디스플레이로 크기가 크지 않고 무게(15.5g)도 가벼운 편이라 이동시 부담은 없었다. 한 번 충전하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OS만 지원해 iOS 이용자는 사용할 수 없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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