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시후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3-04-02 17:07   수정 2013-04-03 01:45

류시원도 부인협박 혐의 피소


서울 서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여대생 A씨(22)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탤런트 박시후 씨(36)를 2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대질심문을 포함한 사건 당사자 조사와 이들이 주고받은 휴대폰 카카오톡 메시지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씨에게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측은 A씨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날 A씨의 모친 및 지인 J씨와 연락한 카카오톡 내역을 제출하면서 A씨의 진술에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카카오톡 대화 내역은 이 사건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탤런트 류시원 씨와 이혼소송 중인 부인 조모씨(32)는 류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면서 지난 2월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2일 뒤늦게 알려졌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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