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 조련사' 신치용 비밀 탐구

입력 2013-04-04 17:02   수정 2013-04-04 22:47

인재제일·변화선도·상생 등 화재 배구단 'V7' 리더십 분석


지난달 28일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은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5년 프로리그 출범 이후 6년 연속, 통산 7회 우승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지난 2일 사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화재 배구단, V7의 비밀’을 탐구했다. 우승 비결은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 등 삼성인이 지켜야 할 핵심가치를 가장 충실히 실천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핵심가치는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직후 만들었다.

이 배구단은 2001년 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김세진 신진식 등을 앞세워 겨울리그 77연승을 했다. 그러나 2005년 프로리그 출범으로 드래프트제가 도입되자 매년 후순위 선수선발권을 갖게 됐다. 선수 확보가 어려워진 신치용 감독은 각 선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육성법을 택했다. ‘수비도사’ 여오현, ‘신바람 센터’ 고희진 등 별명만 봐도 각 선수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인재제일주의의 실천이라고 삼성 사내방송은 평했다.

블루팡스에도 위기가 있었다. 2009/2010시즌과 2010/2011 시즌 주전 노쇠화 등으로 리그 초반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결국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 선수는 “항상 우승이 목표였고 포기를 몰랐다”고 했다. 최고를 향한 열정이 우승을 이어간 원동력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삼성화재는 안젤코, 가빈, 레오 등 특급 용병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아무리 이름을 떨쳤어도 3시즌 이상 함께 한 용병은 없다. 신 감독이 팀보다 개인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를 가차없이 내치기 때문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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