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제일기획 탐방보고서에서 "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819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 역시 10% 정도 늘어난 1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수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해외 부문이 2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론칭하면서 마케팅비용을 늘린 것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소비재기업으로 진화하면서 광고비 증가와 광고집약도의 상승은 필연적인 추세일 것"으로 판단했다.
광고경기도 성수기로 진입, 향후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는 "광고주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도 4월에 133.0으로 기준선인 100을 웃도는 등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더욱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도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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