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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화신 회장, 성균관대에 50억 '통 큰 기부'

입력 2013-04-11 19:15   수정 2013-04-12 16:27

정호 ㈜화신 회장(74·사진)이 모교인 성균관대에 50억 원을 쾌척했다.

1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4일 김준영 총장을 찾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7억 원과 회사 주식 27만 주(33억 원 상당) 등 장학금 50억 원을 기부했다. 성균관대 역사상 개인이 한 번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가장 크다.

김 총장은 "정 회장의 숭고한 뜻에 경의를 표하며 인의예지에 바탕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경제학과 58학번인 정 회장은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 화신을 설립해 키워낸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그간에도 자신의 호를 딴 '우석장학기금'을 운영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성균관대 경제·경영대학 학생 20명씩 매학기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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