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미국 사회 테러 공포에 뒤덥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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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0:01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장에서 15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하면서 미국 사회가 테러 공포에 뒤덮였다.

세계 96개국에서 2만7000여명이 참석한 이 마라톤은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26명을 추모 의미도 포함됐었다.

사전에 테러를 예고하는 징후가 없었고 무차별적 공격이라는 점에서 미국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보스턴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고 체포된 용의자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20초 간격으로 2개의 폭탄이 터진데다 2개의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점 백악관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서둘러 '테러'로 규정했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폭발 이후 워싱턴DC 도심에 있는 백악관 인근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통제했고 뉴욕 경찰도 호텔 등 주요 건물에 주요대응팀(CRT)을 배치했다.

사법당국은 잠재적인 원격 기폭을 막기 위해 보스턴 지역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스턴 폭발사고 인근 지역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시민이 많이 모이는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 경계를 지시하는 한편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로야구(MLB) 경기 등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보안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9·11사태 이후 만들어진 위협평가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폭발 사고 이후 공식 성명에서 "용의자와 범행 동기 등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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