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꼬리물기' 캠코더가 잡았다

입력 2013-04-21 14:57   수정 2013-04-21 15:01

서울도심 교통사고의 주범이었던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이 경찰의 캠코더를 이용한 영상단속이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철은 3월18일부터 4월17일까지 한 달간 캠코드를 이용해 교차로 정지선 미준수(꼬리물기) 차량을 단속한 결과, 서울시내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건수는 8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건(31.6%)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이 줄어든 6명이었다. 부상자는 지난해 1951명보다 667명(34.2%) 줄어든 1284명을 기록했다.

한 달간 영상단속으로 적발한 교차로 꼬리물기 행위는 총 4636건으로 전체 단속건수인 1만5528건의 30%를 차지한다. 위반유형별로는 적색신호시에서 교차로로 진입해 정지선을 넘어 정차한 신호위반이 3148건(67.9%)으로 가장 많았다. 녹색신호이더라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차로에 진입해 정지선을 어긴 교차로통행방법 위반이 1107건(23.9%)이었으며 횡단보도보행자 횡단방해가 381건(8.2%) 단속됐다.

경찰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함께 지난 11일 을지로2가와 시청 교차로 등 서울시내 10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정지선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에 비해 정지선을 준수하는 차량은 10%포인트 늘어난 70.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76%)가 정지선을 가장 잘 지켰다. 다음은 버스(74.1%), 일반승용차(72.7%) 순이었다. 택시는 57.6%의 준수율을 보였다. 통계산출에서 제외된 이륜차는 정지선을 지키는 비율이 27.5%에 불과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월부터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 뒤 지난달 18일부터 영상단속을 시작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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