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女 "밥도 안 먹고 가던 맞선男…그 이유였어?"

입력 2013-04-30 09:35  

TV속 맞선자리는 보통 부모님들이 자기의견과 상관없이 만든 약속이 많다. 그래서 아예 자리에 나가지 않거나 상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등 무례를 범하기도 한다. 실로 예의를 벗어난 막말이라고 느끼는 질문은 무엇일까.

실제 미혼남녀들이 느끼는 불쾌함은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855명(남성 403명, 여성 45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10일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생각하는 맞선 중 막말 1위’에 대해, 남성들은 ‘모아둔 돈은 얼마나 되죠’(41.7%)를 꼽은 반면,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40.9%)가 1위를 차지해, 남녀가 가장 수치심을 느끼는 부분이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들은 ‘비전 있는 직업은 아니네요’가 26.6%로 2위를 차지했고, ‘외모에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21.3%), ‘부모님은 건실하신 가요’(10.4%) 순으로 답했다.여성들의 경우 ‘비전 있는 직업은 아니네요’(23.5%), ‘부모님은 건실하신 가요’(20.8%), ‘모아둔 돈은 얼마나 되죠’(13.5%) 순으로 나타났다.

‘맞선 상대가 맘에 들지 않을 때 대처 법’에 관한 설문에서는, 남성들은 ‘식사 전에 헤어진다’(36.5%)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맞선 후 연락을 하지 않는다’(35%)가 1위를 차지해, 남성들이 의사표현을 여성들보다 확실히 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바쁜 척을 한다’(30.8%), ‘맞선 후 연락하지 않는다’(18.2%), ‘상대를 디스한다’(15.1%)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상대를 디스한다’(31.4%)가 2위를 차지했고, ‘바쁜 척을 한다’(24.1%), ‘식사 전에 헤어진다’(9.5%) 순으로 나타나 여성들은 대체로 맞선자리는 지키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맞선 중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에 대해서는, 남성들은 ‘부모님의 질문공세’(33.3%)가 1위를 차지했고, ‘애매한데 애프터 결정해야 할 때’(32%), ‘상대에게 프로필 읊을 때’(19.6%), ‘지인에게 맞선자리 들킬 때’(15.1%)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의 경우 ‘지인에게 맞선자리 들킬 때’(41.2%)를 1위로 꼽았고, ‘상대에게 프로필 읊을 때’(21.2%), ‘애매한데 애프터 결정해야 할 때’(19.2%), ‘부모님의 질문공세’(18.4%) 순으로 나타나 아직은 맞선에 대한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맞선자리는 부모님과 집안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볍게 여길 수 없다”며 “상대가 곤란해 할 질문들은 숙지하고 자리에 임하는 등 애초에 오해할 일을 없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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