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건설, 모델하우스 3번 고친 사연

입력 2013-05-03 17:03   수정 2013-05-03 23:54

부동산 프리즘

방문객 쓴소리 모두 반영



중견 주택업체인 우남건설이 이달 말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하는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은 벌써 세 번째 모델하우스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모델하우스를 연 뒤 3월 중순 문을 닫고 재공사에 들어가 4월 중순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어 분양을 앞둔 오는 24일께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에 맞춰 모델하우스 열고,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폐쇄하는 것은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미분양 물량이 많았을 때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보수해서 재개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분양 개시도 하기 전에 견본주택을 열었다가 수차례 실내 평면을 뜯어고치는 사례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우남건설이 수십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모델하우스에 공을 들인 이유는 실수요자들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첫 개장 이후 이 회사는 방문객 800여명으로부터 내부 설계에 대한 쓴소리를 들었다. 이후 곧바로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붙박이장을 돌출형에서 매립형으로 바꾸고, 방 개수를 줄이는 대신 크기를 키웠다. 또 9가지가 넘는 수납공간(팬트리)·드레스룸 등 실내 기능공간도 주택 크기별로 맞춤형으로 다각화했다. 이렇게 고치고 예비 청약자들을 다시 불러 품평회를 했다.

김종두 우남건설 분양실장은 “집은 한번 지으면 구조를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완공 이전에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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