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TX·중공업 등 4社 자율협약 신청

입력 2013-05-03 17:25   수정 2013-05-04 02:51

지주사인 (주)STX 지원 '주목'


마켓인사이트 5월 3일 오후 2시 3분

STX그룹이 STX조선해양에 이어 지주사인 (주)STX와 STX중공업, STX엔진 3개사에 대한 자율협약을 채권단에 신청했다.

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들 3개사의 자율협약 신청을 받아 농협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다른 채권단에 자율협약에 대한 동의서를 보냈다고 3일 발표했다.

채권단 자율협약이란 유동성 위기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단이 시행하는 기업 지원책이다.

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과의 합의가 이뤄지면 3개 회사의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채무 상환을 유예하고,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 매각 등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

STX그룹은 특수선 업체인 STX OSV와 STX에너지 지분 매각으로 각각 7680억원, 36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부터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조선 및 해양 산업의 업황 악화로 인해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등이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금난에 빠졌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STX조선해양에 선박 부품을 공급하는 STX중공업과 STX엔진은 자율협약이 무난하게 체결되겠지만, 지주사인 (주)STX는 추가 지원에 대한 의견차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율협약을 맺기 위해선 채권단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이상은/김대훈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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