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의 귀환?…'장관 출신' 최광·서상목, '靑비서관' 김준경 공직 도전

입력 2013-05-20 17:23   수정 2013-05-21 02:29

각각 국민연금공단 이사장·KDI 원장 공모 신청

국민연금 5명 후보 압축…KDI 김준경 등 3명 지원
조세연구원장 자리…외부인사 3명 응모

<최광·서상목 : YS정부 복지부 장관>




최광 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66), 서상목 인제대 석좌교수(66) 등 김영삼(YS)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인사가 나란히 공기업 기관장 및 국책 연구원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드보이’들이 공직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일 국무조정실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최 전 교수는 지난주 공모를 마감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응모했다. 장관급 자리로 평가받는 국민연금 이사장에는 1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최 전 교수를 포함해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교수는 YS정부 마지막 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3년 10월부터 1년간 국회 예산정책처장을 맡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 시장경제주의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전 교수는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산고, 위스콘신대 동문이기도 하다.

최 전 교수 외에 전직 국민연금공단 임원과 대학교수 등이 5배수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응모했다. KDI 부원장 출신인 서 교수는 1983년 36세의 나이로 세계은행(IBRD) 연구원에서 KDI 부원장으로 발탁됐다. 1988년 정계에 입문, 13~15대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을 했으며 1993년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16일 공모를 마감한 KDI 원장에는 서 교수 외에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57)와 최창규 명지대 사회과학대 교수(56) 등 3명이 지원했다. KDI 부원장 출신인 김 교수는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금융비서관을 지냈다. 박정희정부 시절이던 1969년부터 10년간 최장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 씨의 셋째 아들이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조세연구원장에도 3명의 외부 인사가 응모했다.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범교 부원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공석 중인 농촌경제연구원장에도 11명의 내외부 인사가 지원, 국책 연구기관장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2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각 후보를 압축한 뒤 30일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신임 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심기/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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