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해 총 4000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외부 중소기업에 맡길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시스템통합(SI)과 광고, 건설 등 3개 분야에서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계열사 간 거래를 경쟁 입찰로 전환하거나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한다. 외부에 개방하는 분야별 금액은 SI 2300억원, 광고 1000억원, 건설 700억원 등이다. LG는 또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지을 연구개발(R&D) 단지인 ‘LG 사이언스 파크’에 8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17만여㎡ 부지에 2020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을 투입해 3만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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