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부출신 CEO 민영화의 전제조건"-HMC

입력 2013-05-24 07:32  

HMC투자증권은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내부출신 CEO는 조속한 민영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업종 최선호 종목 의견을 유지했다.

이창욱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 회추위에서 차기 CEO로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을 내정했다"며 "민영화를 앞둔 민감한 시점이라 조직 안정화에 주안점을 둔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속한 민영화 추진을 위해 회장과 행장 자리를 겸하게 된다며 이 내정자는 민영화가 완료되면 회장직은 물론 우리은행장 자리에서도 미련없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회장 선임은 오는 6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의 최우선 원칙이 조속한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일괄매각 외에 대안이 없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며 "인수 후보자로는 자금여력과 인수의지를 보유한 KB금융이 유력하다는 판단 역시 그대로"라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간 우리금융과 KB금융 회장 선임결과를 보면 우리금융 민영화 처리방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해 왔고, 이번 우리금융 회장 인선 결과는 이런 전망을 더 구체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무래도 인수합병이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내부 인사가 CEO를 맡는 것이 최선이고, 그런 측면에선 현 우리은행장이 가장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CEO 선임 자체가 단기적 기업가치에 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아니겠지만 선임 결과가 합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업종 전체적으로 펀더멘털이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민영화 이벤트는 은행업종에서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KB금융과 우리금융간의 합병 시나리오를 전제로 하면 두 기업간 밸류에이션 수렴과정이 진행될 것이고 KB금융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우리금융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최근 수 년간 두 은행간 합병설이 돌 때마다 우리금융 주가에 상승 모멘텀이 발생했던 사례를 떠 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남자경험 많은 女는…" 비하 발언은 기본에
강민경, 무보정인데 가슴골이…'헉' 소리나네
'女비서' 면접 보러 갔더니 술 먹인 후…경악
NS윤지, 엎드리자 터질듯한 가슴…'깜짝'
강호동, 사업으로 번 돈이…'이 정도일 줄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