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구속' 유퉁, 33살 연하 아내와 7번째 결혼식 취소

입력 2013-05-27 15:38   수정 2013-05-27 17:35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배우 유퉁이 33살 연하의 몽골인 여성과 7번째 결혼식을 하려다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퉁은 4월 28일 33살 연하인 89년생 몽골인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경북 포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혼례는 예비신부의 비자 문제 등 여러 사정상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유퉁과 예비신부는 시행착오 끝에 한국에 왔지만 최근 유퉁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돼 결혼식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 매체는 유퉁의 큰누나가 "동생이 당초 4월에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일정이 너무 촉박했던 관계로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반대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동생이 너무 급하게 진행하는 것 같아 제가 천천히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살배기 딸 유미도 있다. 유퉁은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몽골인 아내와 딸 유미를 최초로 공개했다. 유퉁은 "딸 아이가 손가락이 6개다. 가끔 내 손을 잡아서 보는 게 자기도 이상한 걸 느끼는 것 같은데 몽골은 의료 기술이 열악한 편이다. 빨리 한국에서 수술을 시켜주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유퉁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유퉁은 지난 1997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다. 검찰은 유퉁이 대마초를 입수한 경위와 흡연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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