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성분 쪼개먹는 환자 위해 '적정량-보험급여 치료제' 개발

입력 2013-05-31 09:21  

한미약품 '파텐션정' 보험약가 획득 "폐동맥고혈압 환자들 시름 덜었다"


약값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면서도 발기부전 치료제를 쪼개 먹는 불편함을 겪던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한미약품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파텐션정'(실데나필 20mg)이 6월1일 부터 정당 보험약값 2000원에 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파텐션정은 지난해 11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국내 최초 출시됐지만 보험급여 적용을 받지 못하다 이번에 보험약가를 획득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압력이 상승해 호흡 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증상을 나타낸다. 사망률이 높고 국내에 환자가 2000여 명에 불과한 희귀질환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그간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 고용량 제품을 100% 본인 부담으로 처방받아 20mg씩 쪼개 복용해야 했다. 파텐션정 출시 전에는 실데나필 20mg은 아예 출시되지 않았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고충을 겪던 환자들이 파텐션정 출시와 보험급여 적용으로 의료혜택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적정 용량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보험약가 획득까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폐동맥고혈압 치료 권위자인 장혁재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심장내과)도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이라 국내에 적정 용량 약물이 없었다"며 "(파텐션정 개발으로) 비싼 고용량 실데나필을 쪼개 먹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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