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수능 '쉬운 A형' 쉽지 않았다

입력 2013-06-05 17:09   수정 2013-06-06 01:14

B형과 난이도 차이 없어…EBS 연계율 70% 유지



올해 A·B형 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는 ‘쉬운 A형’과 ‘예년 수준의 B형’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은 B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A형도 예상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영어는 B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었고 A형은 B형보다 더 쉽게 출제돼 선택형 수능의 출제 경향과 부합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5일 실시한 모의평가에는 고교 3학년생과 재수생 등 64만5960명이 지원했다. 평가원은 EBS(교육방송)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전 영역에서 70% 수준에 맞추고 국어 A형은 75.6%, 영어 A형은 73.3%로 높여 B형과 적정 수준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전 수준인 B형과 다소 쉬운 A형으로 나누는 선택형 수능을 올해 처음 도입했으나 입시업체들은 이번 모의수능에서 A형과 B형의 수준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비교적 쉽게 출제돼 이번 모의수능에서는 B형이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A형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아주 쉬워 만점자가 2.36%에 달한 2013학년도 언어와 비교할 때 A형은 약간 어렵게, B형은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도 “국어 A형의 경우 수험생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거리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2교시 수학도 B형이 지난해 이과생이 봤던 수리가와 비슷했고, A형은 수리나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A형 지원자들이 대부분 중하위권 이하 학생들인 점을 감안하면 A형의 시험 난이도가 낮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3교시 영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은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줬다”며 “B형의 난이도를 100으로 하면 A형은 70 정도”라고 진단했다. 반면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영어 A형 평균이 B형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 "수능 영어A형 26%만 선택"…하늘교육, 70개 고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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